후쿠시마 사고 이듬해인 2012년 일본 정부는 원전 사용 연한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번에 한해 20년을 넘지 않게 사용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0년까지 쓸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심각한 우려를 고려한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연말 일본 정부는 60년 넘게 쓸 수 있도록 방침을 크게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후 이어진 전력난을 이유로 일본 정부는 원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기 전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일부 의원의 반대에 부딪친 겁니다. <br /> <br />또 "원자력규제위의 사명은 사람과 환경을 지키는 것"이라며 원전 사용 연장은 "안전한 쪽으로 바뀐다고 말할 수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규제위에 들어온 국민 의견 2천여 건 가운데 대부분 반대 의견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론을 내지 못한 규제위는 다음 주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올해 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일본 정부는 국내외에 안전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번 사고가 나면 얼마나 막대한 대가가 뒤따르는지 경험한 일본 사회가 원전 사용 확대를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101643356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